‘피가로의 이혼’ 포스터 (사진=그랜드오페라단 제공)
‘피가로의 이혼’ 포스터 (사진=그랜드오페라단 제공)

창단 27주년을 맞는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은 다음 달 3일과 4일 이틀간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신동일의 창작오페라 ‘피가로의 이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페라 피가로의 이혼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모티브로 오늘날 현대인의 부부 관계와 남녀 관계의 여러 단면을 다루는 1개의 이야기,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4인극 옴니버스 형식 오페라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창작오페라 분야 실연 심의에서 최종 선정된 작품이다.

‘공연예술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연극, 무용, 뮤지컬, 전통예술, 오페라, 음악 등 공연예술 모든 장르에 걸쳐 단계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 사업이다.

이 공연은 2020년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최우수 그림책 CD-BOOK ‘노란 우산’의 음악을 만든 신동일이 작곡을 담당했고, ‘민들레 바람 되어’ 공연의 극작가 박춘근이 협업한 작품이다. 오페라 ‘춘향전 2020’을 연출한 김태웅이 연출을 맡았다.

출연자는 국내 정상급 오페라 주역 가수 바리톤 김준동과 소프라노 한경성, 테너 김재민과 소프라노 심규연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정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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