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상반기 결산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56억원, 영업이익 3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알서포트의 전자공시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매출은 14.1억원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3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직전 1분기 대비 매출은 14.2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기록하던 게임사들 조차 실적이 하락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흑자로 전환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알서포트 자료에 따르면, 제품 사업과 시장에 따라 큰 차이를 볼 수 있다. B2B사업 영역에서는 캐시카우 제품인 리모트콜(RemoteCall)이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해 흑자 전환에 주된 역할을 했다. 리모트콜 매출이 전년 2분기 대비 78.5%, 직전 1분기 대비 31.7%로 지속 증가해 전체 매출의 견인했다.

국내와 해외 시장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보였다. 전년 동기 국내 50.6%, 해외 49.4% 매출 비중에서 올해 각각 49.5%, 50.5%로 역전돼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질렀다.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중 국내 보다 해외 매출이 큰 기업은 드문 사례로 전해진다.

알서포트는 2분기 흑자 전환의 주된 요인으로 ▲리모트콜 모바일팩(RemoteCall + mobile pack)의 국내외 매출 증가 ▲금융권 비대면 인증 ‘리모트콜 페이스(RemoteCall Face)’ 공급 확대 와 같은 제품 경쟁력 강화 부분과 ▲판관비 감소 ▲엔환율 상승 등의 비영업적 요인이 합해진 결과로 분석했다.

알서포트 관계자에 따르면, “B2B사업부분에서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제품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나, 일정기간 투자가 필요한 B2C사업의 모비즌, 게임덕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낮아졌다.”며, “하지만 모비즌 3,000만 유저, 게임덕 120만 유저가 이미 확보되어 있어, 향후 본격적인 수익화로 전체 회사 매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영신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