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에어팟

애플의 아이폰 7이 공개된 가운에, 새로운 유형의 이어폰인 에어팟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존에도 무선으로 음악을 듣는 무선 이어폰이 다수 등장해 새로운 것은 없지만, 에어팟이 주목받는 것은 가격이 높다는 점 때문이다.  

에어팟은 159달러 우리돈으로 17만원 가량인데,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무선이어폰은 저렴한 것은 2~3만원 대부터 쓸만한 제품을 골라도 5~7만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애플의 에어팟 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어폰과 이어폰 사이를 연결해 주는 코드는 사라지고, 대신 무선칩을 통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와 연동할 수 있다. 이처럼 번거로운 줄이 사라진 것은 좋지만, 마음 속에서는 내심 분실에 대한 우려가 생긴다.

현지 언론들도 이점을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면 USA투데이는 "많은 사람들이 에어팟을 잃어버릴 것이며 한쪽 귀에만 에어팟을 끼도 다니는 사람을 보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지 역시 "당신이 이어폰을 떨어뜨릴 확률이 5배나 늘어났으며, 일어버릴 때마다 에어팟을 산다면 이용자들의 가격 부담이 너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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