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운영하는 퇴직연금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며 신한은행에서 판매하는 확정기여형(DC형) 상품이 지난2분기에 마이너스 1.3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저금리, 저수익의 경기 불황 탓에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신한은행이 이 같은 시장의 변동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년 혹은 수십년 모은 퇴직연금이 깎여 나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퇴직연금은 노동자들이 퇴직 후 은퇴생활을 보장하는 일종의 안정장치여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근본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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