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판매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체면을 구긴 삼성전자가 후속모델을 준비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노트7' 대신 '갤럭시노트8'이나 '갤럭시노트7S'로 제품이름을 바꿔 발화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을 걷어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엔덜리 그룹의 애널리스트 롭 엔덜리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은 갤럭시노트7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크기 때문에 삼성이 갤노트7을 '죽이고(Kill)'시키고 노트8을 선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애널리스트들도 이런 주장에 동조하는 의견이 많다. 국내 증권사의 한 분석가는 "세계각국의 사용중단 권고로 갤노트7의 판매 재개 시점을 점치기 쉽지 않다. 완성도 높은 플래그십 모델의 조기 출시로 이번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등에 대한 조기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제품 자체의 결함이 아닌 부품 중 하나인 배터리 공정상의 오류이기 때문에  제품명 자체의 교체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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