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우리카드가 카드대출을 확장하고 있다. 자산 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간 카드사들은 대출 업무중  카드론 판매에  관심을 가졌었다. 비교적 금리가 낮아 고객 유인이 쉽고, 자금조달 및 운용기간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현금서비스는 수익성은 높지만 리스크관리가 어려워 판매에 적극 나서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런 모습이 변화하고 있다. 예를들면 상반기 우리카드는 현금서비스 취급액이 높였다.  우리카드는 상반기 현금서비스 금액이 2조2738억원의 실적을 보여 지난해 상반기(2조1657억원)보다 1000억원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해 결제사업부문의 수익성 악화되어, 대출 장사에 힘쓰는 모습을 모이고 있다"며  “과도한 카드대출 확대는 자산건전성과 직결되므로  금융당국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조성화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