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TN

지난 19일부터 교체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서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22일 YTN은 갤럭시노트7 교환 제품 일부에서 급속 방전과 발열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리콜 둘째 날 새 제품으로 교환받은 최모 씨는 무선 충전 케이스까지 끼워놓은 배터리가 빠른 속도로 방전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최 씨는 "(배터리 잔량이) 1% 내려간 뒤로 밤새 충전해도 10%를 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YTN이 문제가 된 제품으로 실험을 하 결과 배터리 잔량이 75%, 완전 충전까지 예상 시간 39분이었던 것이 충전을 시작한 뒤 반대로 충전량이 계속 떨어지다 39분이 지나자 오히려 48%까지 방전됐다.

배터리 소모 내역에서도 문제점이 그대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그래프가 갑자기 치솟았다 떨어지는 불규칙한 모양을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서비스센터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접수했고, 배터리 결함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점검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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