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윈도시리즈에 입점한 셀러들이 자신들만의 개성 있는 상품과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돕는, 오프라인 체험전시형 마켓 '윈도마켓데이'를 지난 주말 동안 진행했다.

네이버는 지난 4월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꽃’을 발표하며, 이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대중과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윈도마켓데이'는 크리에이터데이, 백반위크, 푸드윈도에서 만난 12인에 이은 4번 째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오프라인 스몰비즈니스 사업자들이 지리적인 한계에서 벗어나 온라인에서 전국 단위로 판로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온 네이버쇼핑 '윈도시리즈'의 판매자들이 강남의 한 카페에 모여 그들만의 성공 스토리와 특별한 아이템들을 사용자들에게 선보였으며, 이틀간 3천여 명 이상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윈도마켓데이에 참여한 스타일윈도 제니에디션의 장인우 대표는 "윈도마켓데이를 통해 그라폴리오 일러스트 작가 바이곰지님과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신선한 경험을 했고, 많은 사용자들이 일러스트레이션 작품과 우리 제품이 잘 어울린다며 좋아해 줘 무척 기뻤다"고 전했다. 리빙윈도 투에이비의 정혜원 대표는 "부스를 찾아준 많은 분들이 저희 제품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다양한 분들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윈도마켓데이를 찾은 한 방문객은 "부산이나 울산에 이렇게 예쁜 옷 가게들이 많은 지 처음 알았다"며, "전국 각지에 있는 옷 가게들이 모인 윈도시리즈에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그 동안 쇼핑을 하면서 상품만 봤지 누가 파는지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윈도마켓데이에 와서 보니 이렇게 다양한 지역의 셀러들이 있는 걸 보고 놀랐다"면서 "셀러들뿐 아니라 특히 일러스트 작가들과 같이 작업한 작품들도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상시 진행하는 마켓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국 구석구석 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옷 가게, 공방, 산지 농수산물들뿐 아니라, 최근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했던 국내 패션 디자이너, 순수 미술 창작자들을 위해 '디자이너윈도', '아트윈도'까지 오픈한 윈도시리즈는 앞으로도 다양한 창작자, 예비 창업가 등이 손쉽게 온라인에서 스스로를 알리고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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