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시행 이후에 블로거가 해당법을 적용받지 않으면서 이른바 파워블로거들이 주목받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김영란법 때문에 기자를 초대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홍보를 위해 블로거를 초대하는 상황이 늘고 있다”며 “선물과 식사 등의 금액 제한도, 부정청탁 논란이 생길 걱정도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파워 블로거의 원고료는 제품 소개 한 건 당 10에서 15만 원, 비싼 제품은 물건을 받아 사용하기도 한다.

최근엔 유튜브와 SNS에도 진출해 몸값이 오른 유명 블로거들이 업체에 큰 대가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돈벌이가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기자들이 1인 미디어를 내세우며 블로거로 전향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돈을 받고 글을 올리다 보니, 블로거들이 생산하는 정보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나오고 있다.

또한 블로거들에게 컨텐츠 작성을 전문 대행하는 업체도 생기면서 블로그 정보의 상업성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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