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상처를 입거나 병원체가 몸 속에 들어올 경우, 이를 방어하기 위해 염증이 발생한다. 즉, 염증은 체내에 있는 유해 물질을 제거하거나 조직에 손상이 생겼을 때 이를 회복하기 위한 복합적인 면역 반응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염증 반응을 빨리 가라앉히기 위해선 면역체계를 강화해주는 것이 좋다. 신체가 염증을 스스로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등 올바른 생활습관은 기본이다. 또한 면역력 높이는 음식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완화시키고 질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력을 높여 염증에 좋은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식품은 홍삼을 들 수 있다. 일본 가네코 심장병원 가네코 박사팀은 건강한 실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만 2개월간 홍삼을 복용하게 한 후 참여자들이 감기에 얼마나 걸렸는지 관찰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미복용군은 73.3%가 감기에 걸렸지만, 복용군에서는 28.6%만이 감기에 걸려 홍삼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처럼 면역 체계를 강화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크게 뜨거운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과 제품에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전체식은 일부 사포닌 성분과 산성 다당체를 비롯한 영양분이 포함된 부산물(홍삼박)까지 모두 먹는 방법으로 영양분 추출률이 95%에 이를 정도로 높다는 특징이 있다.

염증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와 체내의 해로운 물질이 서로 비슷하게 맞서 싸울 때 발생하는 것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한 면역 반응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열과 통증이 발생할 뿐 아니라 심하면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으므로 평소에 면역력을 높이는 염증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으며 몸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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