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탈모 증상이 이젠 젊은 층에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명지병원 피부과 모발클리닉 노병인 교수팀은 2007∼2015년 사이 병원을 찾은 탈모증 환자 3045명을 분석한 결과, 30대 이하의 젊은 환자가 과반수인 62.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젊은 층에서 탈모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환경적 요인을 주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에 의한 탈모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선 탈모를 예방하고 싶다면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담배의 니코틴과 타르 성분이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탈모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평소 철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도 좋은데,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피부과 임상연구실장 윌머 버그펠드 박사는 체내 철분이 부족하면 대머리 등 여러 가지 형태의 탈모가 촉진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철분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에는 깻잎과 미역, 굴 등이 있다. 하지만 철분은 조리 과정에서 파괴되는 양이 많아 음식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철분 영양제 등 건강식품의 도움을 받아 체내 철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철분 영양제 중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 원료나 제조 방식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사용된 원료와 제조 방식에 따라 철분제의 가격 및 장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철분제는 사용된 원료에 따라 인공적인 공정을 거쳐 만들어낸 합성 철분제와 과일과 채소, 유산균 등 자연물에서 철분을 추출해 사용하는 천연 철분제로 나뉜다. 합성 철분제의 경우 대량생산이 가능해 가격대가 저렴하고 고햠량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천연 철분제의 경우 합성 철분제에 비해 가격대는 높지만, 체내 대사를 도와주는 보조인자들이 들어있어 음식으로 철분을 섭취하듯 보다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특히 철분 분말을 알약으로 만들 때 사용하는 코팅제나 화학 부형제까지 배제하는 ‘無부형제 공법’으로 생산된 제품은 100% 천연원료 철분제로 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뉴트리코어는 “식습관, 생활습관 등의 요인 외에 체내 철분이 부족하면 탈모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며 “풍성한 모발을 위해선 담배는 멀리하고 대신 철분이 많은 음식이나 천연 철분제 등을 가까이하는 자세가 현명하다”고 말했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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