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정부간행물 컬렉션」 콘텐츠 고도화사업 완료

오는 3일부터 정부가 1953년부터 2014년까지 발간한 정부간행물 원문 17만권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행정의 역사와 성과 등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연구 등에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각급 기관으로부터 이관 받아 소장하고 있는 정부간행물 23만 5천권의 목록정보와 원문 17만권을 3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한다.

정부간행물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발간하는 백서, 통계집, 법규집, 연구조사보고서 등으로, 정부의 주요 정책 수립 및 추진내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책자이다.

국가기록원은 정부간행물 원문의 온라인 서비스를 위하여 2015년부터 2년 간 「정부간행물 컬렉션」 콘텐츠 개발 및 고도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2015년에는 정부간행물 23만 5천권의 목록정보와 9만 2천권의 원문이미지를 보여주는 「정부간행물 컬렉션」 콘텐츠를 개발했고, 올해에는 동 컬렉션의 고도화 사업을 진행해 7만 7천권의 간행물 원문을 추가함으로써 국가기록원 소장 정부간행물의 72%에 해당하는 약 17만권의 원문을 제공하게 됐다.

이로써, 국가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정부간행물 중 스캐닝이 완료된 간행물은 100% 원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정부간행물은 연구조사보고서(7만 3천권), 통계집(2만 3천권), 기관지(2만 1천권) 연감·백서(8천권) 등 14개 유형으로, 연도별로는 2000년대 이후 간행물이 9만권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연구자나 일반 국민들이 간행물의 제목, 발행연도 등의 키워드 검색 뿐 아니라, 간행물 유형이나 발행기관별 분류검색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할 수 있어 정부간행물의 내용을 누구나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상진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장은 “각급 행정기관으로부터 납본 받은 정부간행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국민들이 국가기록원 소장 간행물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관련 분야 연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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