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전귀회가 오는 29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귀국독창회를 연다.

고급스러운 목소리와 남다른 곡 해석으로 주목 받는 소프라노 전귀회는 부산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해 우수전공자로 여러 번 연주를 가졌고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에 특차로 입학, 장학금을 받고 졸업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론지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여러 다른 악기와의 앙상블 음악을 고전음악에서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 경험을 했다. 또한 유리드믹스 음악교수법으로 곡을 해석하는 방법도 이수했다. 가사전달의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brahms의 가곡에서 가사 전달이 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과 연주 발표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학업 과정을 마쳤다.

또한 한국 가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미국과 해외 연주에서 한국 가곡을 프로그램에 빠지지 않고 연주했다. 신포티에타 협연 연주회, KBS 오케스트라 협연연주회, 체코 브루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협연 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회에서 활약한 바 있다.

전국 청소년 한국가곡 콩쿨에서 금상을 입상한 그녀는 유학시절 미국 론지 앙상블 음악회 초청연주 등 다양한 음악회를 통해 아름다운 음색으로 호평을 얻었다.

이번 독창회에서 전귀회는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andel)의 '나를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의 '그대의 푸른 눈(Dein blaues Auge)', 로저 퀄터(Roger Quilter)의 음악, 부드러운 소리가 사라진 후(Music, when soft voices die) 등 다양한 언어와 시대별 구성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피아노 반주는 추계예술대학교를 수석 입학하고 수석 졸업한 이영민이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