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싱글족, 혼밥, 혼술이 2016년에 대세라고는 하지만, 혼자인 모두에게 괴로운 연말 연시가 왔다.

솔로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중에 8명은 연말이 더 외롭다고 응답했으며, 11월 이후, 채팅이나 SNS 등의 서비스를 이용수가 증가했다.

크리스마스시즌 클럽이나, 헌팅포차를 찾는 이용자의 수가 늘어나는 수치를 보았을 때, 아직은 혼자 있는 것보다 같이 있는 것 이 나은 선택이라고 보인다.

온라인 포털을 통해서도 연말, 데이트, 소개팅, 만남 등 관련 검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크리스마스가 올때까지 ‘썸’을 원하는 홀로남, 홀로녀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포털에서 ‘소개팅’을 검색하게 되면, 만남 이후의 이야기만 찾을 수 있고,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의 정보로서는 아직 부족하다.

헌팅 어플 ‘쏨’은 헌팅포차의 만남 형태를 어플로 변화시킨 시스템이다. 홍대, 건대 등 번화가에서 사용자의 현재 사진과 먹을 음식을 게재하면, 함께 식사할 의사가 있는 고객의 반응으로 실시간 위치확인과 함께 채팅이 시작되고, 약속이 되면 사용자와 상대가 함께 실제로 만나 음식을 먹고 즐겁게 대화를 하면 되는 방식이다.

‘니가 쏴! 내가 쏠게!’ 개념을 접목한 이 어플은 만남을 위해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옆 테이블로 시선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편리하고 신속하게 취향이 같은 인연을 찾을 수 있다.

쏨을 이용해 본 네티즌들은 “솔직하고, 혁신 적이다”, “복잡한 프로필 등록 없이 바로 사용 할 수 있어서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홍대 상인들도, 특정 술집에만 몰리던 손님들이 인근 술집으로 흡수되어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새로운 미팅 어플 ‘쏨’의 허영(36)이사는 “홍대, 건대, 강남 외에도 신림, 이태원 등의 주요 상권에 진출 해 달라는 많은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편하고 부담 없이 실제로 친구를 사귀고 다가가기 위한 편리한 데이팅 어플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라고 전했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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