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회장 고진), 한국온라인광고협회(회장 김유탁), 한국웹툰산업협회(이사장 김유창)가 나섰다.

지난 5일, ‘디지털콘텐츠 공정거래 환경조성 협력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 이번 협약은 중소사업자들의 권익 보호와 건전한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그 간 디지털콘텐츠 산업에서는 불공정거래가 발생해도 업계 관행이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재거래 시 불이익 등을 우려해 문제 제기에 소극적이고, 규모가 영세해 불공정거래에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각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사전예방 활동과 사후 피해구제를 적극 전개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각 협회 회원사가 디지털콘텐츠 관련 법률상담 및 자문을 요청할 경우, 디지털콘텐츠 공정거래 지원 전담기관인 '디지털콘텐츠 상생협력지원센터'로 이관해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디지털콘텐츠 표준계약서 확산 △공정거래 교육 및 캠페인 전개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정보공유,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 및 정책제안 등이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 고진 회장은 "앞으로 디지털콘텐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공정한 거래 문화가 정착되고 이를 통해 국내 산업이 선순환하는 생태계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OIBA는 금번 MOU에 이어 금년 말까지 애니메이션 대표단체인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와 콘텐츠 유통기업 단체인 디지털콘텐츠네트워크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콘텐츠 공정거래 환경조성을 위한 협조체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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