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TN/해당 기사와 무관

대한민국 최고 대기업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향한 국민들의 날선 비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 특위'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삼성' 미래전략실에 대한 국민 인식이 부정적이라면 없애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 이종구 의원은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이건희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퇴진하면서 전략기획실을 해체하고 차명 재산을 실명 전환해 세금 납부 등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현재 두 가지 약속이 안 지켜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이재용 부회장은 "가족들과 상의를 해서 시기가 되면 좋은 일에 다 쓰겠다"고 답했다.

'삼성'을 좌지우지하는 일가지만, 국민들은 "이럴 경우 회사 주주, 임원들과 상의해 결정해보겠다고 말하는 것이 정상 아니냐"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이종구 의원이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한 것에 대해선 "회장께서는 돈을 좋은 일에 쓸 기회를 찾다가 현재 투병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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