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SK텔레콤의 야심 찼던 계획이 잘 이루어지고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SKT는 10월 연말까지 휴대전화 다단계 영업을 완전히 정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SKT 측은 9월 다단계 영업 건수는 120건이며 월평균 휴대전화 판매량은 80만 건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다단계 영업을 종료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렇다면 SKT에서 다단계 영업을 정리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단계 판매의 경우 노년층을 대상으로 비싼 단말, 요금제 가입을 권유하는 등의 부작용이 크다.

제일 큰 문제는 상대적으로 'IT 기기' 정보력이 약한 노인층에게 구형 저가 단말기를 고가 요금제와 결합해 판매를 강요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2017년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 시점에서 SKT 측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이루고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T도 휴대폰 다단계 영업 정리 의사를 밝혔다.

KT 측은 10월 4일 "다단계 유통 판매망을 새로 유치하거나 확대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다단계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입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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