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삼성전자

미국 통신사들이 발화 논란을 빚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용을 차단하기 위해 나섰다.

CNN머니, BGR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통신사 T모바일은 27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충전 기능을 무력화하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다운로드하면 갤럭시노트7의 충전 기능이 무력화돼, 배터리가 소진되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시중에 남은 갤럭시노트7의 회수를 유도하기 위해 이달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신 사업자들에게 제공했고, 배포 여부는 이들에게 일임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은 90%에 해당하는 270만대가 회수됐다. 나머지 10%인 30만대는 회수되지 않았다.

T모바일에 이어 AT&t가 다음달 5일 배포를 시작하며, 버라이즌 역시 거부 입장을 접고 같은 날 배포한다. 사용자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더 주겠다는 스프린트는 다음달 8일부터 배포를 시작한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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