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트위터

새해가 밝았지만 트위터의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트위터의 중국 책임자 캐시 첸이 8개월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일(현지시간) 첸 중국 부문 상무이사는 지난 12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첸 이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 트위터의 APAC(아시아퍼시픽) 팀이 중국 광고주들과 직접적으로 일하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내가 회사를 떠날 적기(right time)다"라고 밝혔다.

첸 이사의 사임으로 트위터 직원들의 사기는 크게 꺾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아담 메싱거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조시 맥팔랜드 제품담당 부사장이 트위터를 떠났으며, 이보다 앞선 11월엔 아담 베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퇴사했기 때문이다.

고위직들이 잇따라 트위터를 떠나면서 트위터의 입지가 한층 위태로워지고 있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를 매각하려고까지 한 바 있지만 유력한 인수 협상자였던 디즈니와 구글이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난항은 지속되고 있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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