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네이버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부적격 패러디에 분노했다.

자로는 3일 자신의 SNS에 네이버가 모바일 주제판 '여행+'에 '세월X'를 빗댄 제목을 사용했음을 전하며 "네이버에 정중히 요청합니다. 다큐 '세월X'는 별이 된 304명의 영혼과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한 제 나름의 추모방식입니다. 지금 당장 제목을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자로는 다큐멘터리 '세월X'를 통해 세월호 침몰에 외력이 가해졌을지 모른다는 의견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패러디는 보는 이들의 기분을 안 좋게 해 '부적격 패러디'로 낙인찍혀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편 네이버 측은 "'여행+'는 네이버가 언론사와 합작한 '여플 주식회사'가 구성, 편집, 운영을 담당한다.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업 프로세스를 재검검하겠다. 네이버 주요 서비스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세심하게 들여다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전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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