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미나리오 설립자, CEO 대니 골란

해외 시장 진출 및 기술 혁신에 투자금 활용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도입에 힘 실어줄 계획"

올 플래시 스토리지 선도 기업인 카미나리오(CEO: 대니 골란)가 새로운 파이낸싱 라운드에서 7,5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카미나리오는 이번 라운드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2억 1,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는 성장 단계의 기술 회사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 투자 회사인 워터우드 그룹(Waterwood Group)이 주도했다. 이번 라운드는 카미나리오의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다. 주요 투자자는 세콰이어(Sequoia), 피탕고(Pitango), 나사로(Lazarus), 실리콘밸리 뱅크, 글로브스팬 캐피탈 파트너스(Globespan Capital Partners)이다. 새로운 투자금은 카미나리오의 해외 진출 이니셔티브(Go to Market Initiatives)를 가속하여 세계 시장에서 카마니오의 입지를 넓히는 것과 기술 연구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와 관련해 카미나리오 설립자이자 CEO인 대니 골란(Dani Golan)은 “카미나리오가 보여준 가파른 비즈니스 성장세, 최첨단 기술, 올 플래시 시장의 기회는 파트너와 투자자 모두에게 카미나리오를 매력적인 기업으로 만들었다”라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데이터센터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카미나리오는 온디맨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민첩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완벽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카미나리오는 세계 시장을 확장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 과제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시장 수요와 성장 동력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올 플래시 어레이 시장은 2020년까지 5년간 21.4%에 이르는 높은 연평균성장률(GAGR)을 이어갈 전망이다. IDC는 400억 달러 규모인 전 세계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에서 올 플래시 어레이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빠른 성장의 배경에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온디맨드 애플리케이션이 자리하고 있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경이 되면 2천억 개 이상의 연결된 장치와 스마트 기술이 쓰일 전망이다. 여러 장치와 스마트 기술이 생성할 데이터 양은 44조 기가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SaaS(Software-as-a-Service)는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모바일 중심 세상이 되면서 정보에 대한 즉각적인 접근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IDC뿐 아니라 다른 기관도 올 플래시 어레이 시장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본다. ESG(Enterprise Strategy Group) 설립자이자 시장 분석가로 활동 중인 스티브 튜프레시(Steve Duplessie)는 “많은 기업이 애플리케이션 구매 방식을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 기반 SaaS로 바꾸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SaaS 사업자는 전통적인 인프라스트럭처 패러다임을 완벽하게 파괴하는 미친듯한 확장 수요에 직면해 있다”라며 “느린 데이터 입출력(I/O) 속도는 SaaS 사업자에게 있어 비즈니스 사망선고나 다름 없다. 속도 개선을 위해 추가적인 자원 확보에 자금을 쏟아 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카미나리오는 불필요한 투자 없이도 과도한 I/O 처리 요구를 처리할 수 있는 업체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라고 말했다.

카미나리오의 솔루션은 플래시를 위해 만들어졌고,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이런 특징으로 카미나리오의 솔루션은 새로운 수요를 맞추는 데 있어 경쟁사보다 시장 내에서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 실제로 카미나리오 솔루션은 온디맨드 애플리케이션이 제대로 동작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며, 단순한 데이터를 유용한 정보로 바꾸어 주고, SaaS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 실제로 오늘날 많은 IT 조직이 카미나리오 올 플래시 플랫폼을 도입해 확장성, 성능, 민첩성을 요구하는 모던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오늘날 기업은 소매, 헬스케어, 금융, 제조 등 업종에 관계없이 SaaS, 온라인 서비스, 사설 클라우드 형태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처럼 늘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운영되어야 하는 새로운 경제(always-on economy) 시대에 걸맞은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카미나리오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카미나리오 K2 올 플래시 어레이
카미나리오가 준비 중인 것들
이번 투자를 통해 카미나리오는 2017년 이후까지 시장을 주도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카미나리오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영역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확장: 카미나리오는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ACCELERATE 채널 파트너 프로그램을 활용해 서유럽, 동유럽, 아시아 태평양, 중동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파트너 생태계 강화: 카미나리오는 기술 관련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해 나아갈 것이다. 카미나리오는 애플리케이션 계층에 더 가까운 스토리지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가상화 솔루션, 하이퍼바이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 패러다임과 스토리지 간에 더욱 긴밀한 통합을 끌어낼 계획이다.

기술 혁신: 카미나리오의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는 고객이 대대적인 장비 교체를 하지 않고도 최신 하드웨어 기술을 더 빨리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카미나리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NVMe, NVMe 패브릭 등 새로이 부상하는 하드웨어 기술 관련 혁신 과제 수행의 속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현재 사용 중인 인프라스트럭처를 개편하지 않고도 성능에 영향 없이 새로운 기술 발전의 이점을 더 빨리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다.

카미나리오가 준비 중인 혁신에 대한 고객의 믿음과 기대는 크다.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리서치 회사인 위키본(Wikibon)의 공동 설립자이자 CTO인 데이빗 플로이에(David Floyer)는 “2016년 스토리지 관련 지출 중 19%가 플래시와 관련되었는데, 2019년에는 하드디스크보다 플래시에 더 많이 지출할 것 같다”라며 “카미나리오는 성능, 용량에 대한 플래시 스토리지 관련 기업의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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