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영양제 중 하나인 ‘비타민C’. 비타민C는 결합조직과 지지조직을 형성하는 영양소이자 신체를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비타민C가 결핍되면, 세포 간 물질과 콜라겐 합성이 저해돼 잇몸 부종과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만성 피로와 코피,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결핍이 장기간 지속되면 피부나 점막, 내장 기관, 근육에서 출혈이 생기며, 면역 기능이 저하된다.

천연비타민C는 멜론, 귤, 토마토와 같은 과일이나 브로콜리, 시금치, 양배추 등 각종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채소과 과일을 통해 천연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식품 속에 포함된 천연비타민C는 열이나 산소, 수분과 만나면 쉽게 손상될 뿐 아니라 매일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천연 원료 비타민C 제제를 별도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천연 원료 비타민C 제제는 아세로라 등 과일로부터 추출된 것으로 분말, 알약 등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되어 있다.

천연 원료 비타민C 제제의 1일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약 100mg이며, 1일 권장량에 맞춰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장량을 초과해 매일 비타민C를 과잉 섭취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설사, 복통, 잦은 소변 등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비타민C가 철 흡수를 촉진하므로 철 과다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건강관리에 빼놓을 수 없는 천연비타민C를 영양제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제품 뒷면을 확인해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시됐는지 살피고, 화학물질 이름이 없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조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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