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시 한 번 독점 논란에 휘말렸다.

▲ 사진 = 애플

13일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항소법원이 애플에 대한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을 받아들여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 1심 법원에서 기각됐던 반독점법 위반 혐의 소비자 집단소송이 2심 항소법원에서 다시 되살아 난 것.

해당 소송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제기됐다. iOS 사용자가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없다며 반독점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었다.

또 앱 개발자들은 앱스토어에서만 앱을 판매할 수 있고 30%가 넘는 판매수수료를 요구, 가격 인상과 함께 앱시장의 경쟁을 차단했다고 원고들은 주장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이 애플로부터 직접 앱을 구매하지 않아 제소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소송을 기각했다. 

하지만 이번에 항소법원이 1심 판결을 뒤엎고 심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소송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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