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위치한 한 통신사 건물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음료수 자판기에서 5일 화재가 발생했다.

이 자판기는 지난 5월에 설치된 새 자판기로, 롯데기공이 제조한 것이며 이를 롯데칠성음료에서 임대해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저녁 7시경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자판기의 내부 부품이 상당수 전소됐으며, 통신사의 관리 직원이 이를 발견해, 소화기 2대를 동원해서야 화재를 진화할 수 있었다.

이 자판기는 사고 조사를 위해 회사에서 7일 수거해갈 예정이다.

자판기 화재로 인해, 자판기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던 직원들은 놀라 대피했으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유독연기가 건물의 실내로 유입돼 근무하던 직원들이 호흡곤란 등의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화재 발견이 늦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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