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와 캘리그라피 콜라보가 만들어 낸 아날로그적 감성세계

캘리그라피라는 용어가 우리 생활 깊숙히 자리 잡아 일상이 된지는 오래다. 서점에 가면 초보자를 위한 캘리그라피 서적을 손쉽게 만날 수 있고, 굳이 붓이 아니더라도 붓펜만 있으면 누구든 도전해 볼 수 있는 친숙한 분야가 됐다.

기업 이름에서부터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쉽게 알 수 있는 마야캘리그라피는 감성적인 글씨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아름다운 우리 민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라는 소망이 모여 시작됐다.

마야캘리그라피는 현재 손글씨와 민화를 기반으로 한 팬시/문구 중심의 다양한 아트상품을 제작하여, 업계에 신선한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가벼운 아름다움보다는 질리지 않는 깊은 아름다움과 우아함이 느껴지는 상품, 선물하는 사람의 품격이 올라가는 상품을 만드는데 그 중점을 두고 있다. 제품 숫자를 늘리기 위한 날림 제작이 빈번한 요즘, 마야는 이에 휩쓸리지 않고 작품으로 인정받을 만한 상품들을 장인정신으로 묵묵히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또한 마야캘리그라피는 병원, 한의원, 카페 등 여러 분야의 로고(CI)/슬로건 작업은 물론 기업의 사보 손글씨와 책표지 등 다양한 분야의 캘리그라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야캘리그라피는 제작 전 고객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자료를 공유한다. 정확한 제작 의도의 파악, 맞춤형 컨셉 도출을 통해, 만족도 높은 결과물이 고객에게 돌아간다.

마야캘리그라피 대표인 공석진 작가는 “캘리그라피란 글씨에 생각을 담아 그만의 느낌을 이끌어 내고, 이를 다른 이들과 나누는 행복한 작업입니다. 마야캘리그라피는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손글씨와 민화의 콜라보 작업을 통해, 우리의 글과 그림이 진부하고 촌스럽다는 기존 관념을 깨고 작품 하나하나에 재미있는 의미와 아름다움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옛 그림에 숨겨져 있는 재치와 따스한 소망을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외국인들에게도 우리의 멋진 문화를 알리고자 국/영문을 함께 기재한 상품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라며 마야캘리그라피의 철학을 소개했다.

마야캘리그라피는 이외에도 롯데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임직원, 서울하늘평생교육원 등 다수의 기업/단체 손글씨 강의를 통해 행복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꾸준히 전파 중이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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