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업시장에 한파가 불어 닥치고 있다. 전례 없는 불황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가계 부채 증가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힌 가운데 물가까지 상승하며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

창업시장 불황에도 인기가 높은 아이템들이 더러 존재한다. 대표적으로는 치킨과 인형뽑기 등 아이템이다. 치킨의 경우 국민 간식이라 불리는 소재 덕분에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현재 AI여파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인형뽑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인형 뽑기 기기만 구축하면 되는 간단한 운영 과정이 특징이다. 큰 매장 규모가 필요하지 않아 임대료 부담도 적다는 장점을 갖췄다.2016년 말 큰 인기를 끌며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며 급등한 인형뽑기는 유행이 수그러들 때까지 계속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PC방 창업도 인건비 절감 및 손쉬운 운영 과정 등 메리트를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관심 받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서 PC방 창업은 물가 상승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점, PC만 구축해두면 되는 간편한 운영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점, 성수기나 비성수기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등 장점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인건비가 적게 들어간다는 점,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고객층이 두텁다는 점에서 매출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이센스 PC방이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큰 메리트로 '비성수기 걱정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계절적인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아이템으로 알려졌다.

또 인건비가 적게 든다는 점도 장점이다. 무인정산기를 도입할 경우 아르바이트생을 별도로 두지 않아도 되어 인건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매장 관리가 더욱 용이해져 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이외에 별다른 전문 지식 없이 PC방 매장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 음료·간식 등 먹거리를 통한 부가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아이센스 PC방 관계자는 "최근 들어 프랜차이즈 본사 가이드 아래 가맹점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고 있어 운영에 대한 효율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사회적 이슈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 경쟁사 과포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이라고 전했다.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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