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발화원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19일 삼성전자 측은 자체 조사와 미국 안전인증 회사 UL에 의뢰한 조사 등을 바탕으로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결함에 의해 발화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오는 23일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 = 연합뉴스 TV

작년 10월 11일 갤럭시노트7 단종 후 일각에서 기기 설계 결함이나 소프트웨어 오류를 발화 원인으로 의심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1차 출시 때 사용한 삼성SDI[006400] 배터리와 리콜 후 사용한 중국 ATL 배터리에서 각각 다른 결함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2일 자발적 리콜 발표 때 배터리 셀 제조 공정의 미세한 문제로 음극과 양극이 '단락'되는 불량이 생겨 스마트폰이 발화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삼성SDI 배터리에 관한 첫 조사 결과다.

이번 발표에서 과거 설명이 어떻게 바뀔지, 중국 ATL 배터리에는 어떤 결함이 있었다고 밝힐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는 23일 조사 결과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김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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