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N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회사의 선물 배송을 빙자한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탐지된 스미싱 문자는 하루 평균 3500건으로 특히 택배 미수령, 회송, 반송 등 택배회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58.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인 사칭이 20.5%, 호기심 유발이 17.2%, 공공기관 사칭이 3.6%, 기타 사칭이 0.2%를 차지했다.

미래부는 택배회사에서는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한 배송 관련 메시지(SMS)를 보내지 않으므로 관련 문자를 수신할 경우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에는 이용자의 인증을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스미싱 문자도 유포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설 연휴 동안 해킹, 악성코드 감염, 스미싱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0(또는 118번)으로 신고하면 악성코드(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이용자가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사이버 위협 조기 탐지·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이용자도 주기적인 백신 점검, 스마트폰 보안 설정 강화 등 정보보호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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