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휴고 바라 페이스북

샤오미의 휴고 바라 부사장이 퇴사를 결심했다.

23일 휴고 바라 부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년 반의 낯선 환경에 자신의 인생에 큰 손실을 가져다주었고, 특히 건강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가정으로 돌아가길 고려했고, 자신의 생활은 실리콘밸리로 돌아간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내가 집에 돌아가기에 좋은 시간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다. 샤오미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더 이상 창고 스타트업 수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바라는 과중한 업무로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 주된 사임 이유라고 밝혔다.

앞서 구글 임원이던 바라는 지난 2013년 샤오미에 합류해 회사의 국제화를 상징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한편 레이 준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바라 부사장에게 샤오미의 자문으로 남아줄 것을 제안지만 바라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바라 부사장은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기 전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샤오미를 지켜볼 것이고, 샤오미의 방법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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