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더 버지 캡쳐

LG전자가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할 전략 스마트폰 G6의 실물 사진이 유출돼 주목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23일(현지시간) G6의 전면이 일부분 담긴 사진을 입수해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눈에 띄는 점은 둥글게 처리된 모서리다. G6는 각진 모서리 대신 둥근 모서리를 택해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어냈다.

더 버지는 G6에 대해 가로·세로 2대 1의 보기 드문 비율로 제작됐으며, 베젤(테두리)이 매우 얇아 전면부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90%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또한 G6는 종전 플래그십 스마트폰 외장에 흔히 사용하던 플라스틱 대신 금속과 유리만을 사용해 차별화를 뒀으며, 배터리를 분리할 수 없는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버지는 "다음 달 MWC에서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을 발표하지 못하지만, LG전자 G6가 그 빈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며 "LG전자가 요즘 스마트폰 시장에서 불안정한 위치에 있다. 수년간 모바일 사업에서 의미 있는 수익을 내지 못했다. 그래서 G6는 평소보다 훨씬 중요한 의미를 가진 기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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