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카페 ‘만화다방(대표 백효진, 전주 덕진구 인후동)’이 겨울방학을 맞아 저소득층 어린이, 청소년에게 평일 무료개방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만화다방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우아동, 아중리 등 전주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 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독서가 가능한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 한해 카페를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무료 이용은 선생님, 봉사자 인솔 하에 가능하며,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백효진 대표는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무료개방을 실시했다”며 “방학임에도 문화생활이 힘든 저소득층 아이들을 교회 및 봉사단체에서 추천받아 정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화다방은 만화방 컨셉을 차용한 이색카페다. 학습만화 및 아동도서, 웹툰, 성인만화 등 총 6만 여권의 만화책을 비치했으며, 신간 및 추천도서는 고객 신청을 통해 주 2회 구매한다. 또 만화다방은 이색데이트코스 등에 어울리는 동굴형식으로 인테리어를 조성하고, 흡연실을 완비했다. 외부음식은 반입이 불가하며, 음료와 라면, 볶음밥 등 간단한 식사메뉴와 간식거리를 판매한다.

특히, 조용한 분위기를 조성한 게 만화다방의 특징이다. 관계자는 “어둡고 쾌쾌한 분위기의 예전 만화방과 달리 스트레스에 지친 모든 사람들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푹 쉬다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피해를 주는 이는 퇴실조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화카페 ‘만화다방’의 백효진 대표는 “전주에 추천할 만한 이색데이트장소 및 청소년 문화공간이 없어 만화카페를 창업하게 됐다”며 “20여 년 전 만화부터 최근 웹툰까지 구비한 만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화다방의 영업시간은 동절기(평일, 주말)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며, 하절기 주말에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무료개방 문의 및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만화다방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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