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트럼프 SN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즉흥 정책 발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외신들은 트럼프가 TV 시청 추정 시간에 그의 SNS를 통해 '즉행 정책'을 발표한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문제는 두 가지였다. 첫째, 워낙 즉흥적이기 때문에 미 행정부 주요 관리들이 트럼프의 '트위터'를 항상 보며 국정 지시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

또한 '트위터'를 이용했던 트럼프의 휴대전화가 보안에 약한 것이다.

한 외신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보안 기능이 취약한 자신의 휴대폰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전의 전화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으로 종종 트윗을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백악관은 경호와 보안상의 이유로 트럼프가 구형 안드로이드 핸드폰 대신 정부가 제공한 암호화된 전화기(비화기)를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보안이 취약한 안드로이드 핸드폰으로 '트위터'를 이용하는 것은 그의 치명적 약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 행정부 주요 관리들 역시 트럼프가 아닌 트럼프의 '트위터'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불순한 의도의 해킹이라도 당한다면 일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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