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엽 신정균 작가의 ‘글침’ 전시, 전통체험 한마당, 열린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이사장 배은주)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신종호)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이 지난 25일 ‘전통체험한마당 얼쑤!’를 주제로 진행됐다.

설 명절을 맞아 설날특집으로 준비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집과 아동센터,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기차기, 대형윷놀이, 널뛰기 등 고유의 민속놀이 체험 공간이 마련됐고, 행사 참가자들에게 가래떡 증정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서예 대가 일중 김충현 선생의 제자로서 한문과 한글, 해서와 예서 등 서예의 근본과 서법을 두루 익히고, 40년간 서예가로 활동하면서 소엽체를 완성한 소엽 신정균 작가의 ‘글침’ 전시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정균 작가는 17년간 정신병동에서 환자들에게 서예치유봉사활동을 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약글’을 써왔는데, 이날 전시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도 ‘약글’을 써주기도 했다. 이어 5시에 진행된 열린 콘서트에는 케이페라 린과 꿈을 노래하는 소리꾼 장성빈의 콜라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배은주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예술이야말로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든 사람이 화합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엽 신정균 작가의 전시는 설날 명절기간에는 휴무이며 1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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