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소프트웨어 전문 벤더로서 CA는 그 관리의 눈길을 환경으로 돌렸다. 이 회사가 하반기에 공개한 ‘CA에코소프트웨어’는, 기업들이 탄소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천연자원 소비 및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데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CA 뿐만 아니라, 최근 상당수 관리소프트웨어 벤더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시장에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한국CA의 강성진 부장(사진)에게 자사 제품에 대한 쓰임새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CA 에코소프트웨어는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 실행하고 결과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에너지와 천연자원 소비에 대한 높은 신뢰성의 측정과 보고, 탄소배출량 기록, 그리고 데이터센터 및 시설물의 에너지 소비 절감을 지원한다.”

해당 제품의 종류는 무엇이 있고, 고객들은 어떤 방식으로 이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이에 대한 강 부장의 설명이 이어졌다.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SaaS(Software-as-a-Service)를 통해 온 디맨드로 이용할 수 있고 최근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에서도 공인된 탄소 및 지속가능경영 솔루션 ‘CA 에코거버넌스 1.5’와 기업 내 운영 에너지 관리 솔루션 ‘CA 에코미터1.5’이다. 100% 웹을 통해 제공되는 CA 온 디맨드 솔루션은 어디서나 사용가능하고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신속한 확장이 가능하다.”

“CA 에코소프트웨어는 고객들이 복잡한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를 전사에 걸쳐 실천할 때,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부분과 방법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며, 고객들이 효과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데이터에 대한 보다 신속한 검색과 정확한 계산을 통해 보다 자신 있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품의 컨셉은 그렇다 치고, 각각의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봐야 그 효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강 부장은 우선 CA 에코거버넌스 제품이 전사적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화된 리포지토리(repository)와 관리 대시보드를 갖춘 CA 에코거버넌스는 지속가능경영 담당자, 에너지 및 탄소 관리자, 기타 임직원들이 시각화된 툴을 통해 전사적인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에 대한 향상된 통제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공통으로 사용하는 용어 및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일반적인 데이터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협업을 활성화하고, 완벽한 기록 감사 시스템을 제공한다. CA 에코거버넌스는 발전된 지속가능경영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목표 대비 진행 상황을 평가하는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갖추었다. 또한 공급업체 혹은 써드파티 업체와 함께 대내외적으로 사용되는 자동화된 설문평가도 지원한다.”

“CA 에코거버넌스를 통해 기업들은 탄소 배출량, 물이나 쓰레기와 같은 환경물질에 대한 보다 빠른 계산과 추적,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에너지 및 천연 자원 소비량을 측정하고 공급업체 평가를 통해 공급망의 가시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이해당사자의 활발한 참여와 커뮤니케이션을 기대할 수 있다.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투자 결정을 평가하거나 리스크 완화 및 에너지 규제 준수 여부 확인도 가능하다.”

CA 에코미터의 기능도 궁금했다. 강 부장은 이 제품이 데이터센터 및 시설물 에너지 소모량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CA 에코미터는 데이터센터 내 장비 및 기업 전체 시설물의 에너지 관련 세부정보를 검색하는 운영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다. IT나 데이터센터, 시설물 관리자가 특정장치 혹은 사업부, 건물에 대한 에너지 소비와 전력수요를 파악하고, 서버 통합 및 데이터센터 가상화를 통한 업무절감 내용을 모니터링, 측정,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CA 에코미터를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고객 수준까지 보다 정확히 기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보다 신속 정확하고 유연한 가격 모델을 갖출 수 있다.”

“에너지 소비 및 전력 사용 형태를 파악하고 운영 에너지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PUE와 DCiE와 같은 측정기준을 이용한 에너지 효율 측정, 개선된 자산 활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최적화되지 않은 장비 및 운영을 파악할 수 있다. 향상된 모니터링 및 경향분석, 경보를 제공하며 사업부나 고객에 맞춘 에너지 비용 할당과 같은 업무를 보다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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