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 만) 소속기관인 부산지사는 선박을 이용한 해상부유쓰레기 수거작업 중 건져올린 부유물이 담배상자임을 확인하고 부산본부세관에 신고했다.

담배를 인계받은 부산본부세관의 조사 결과, 러시아 밀수 조직이 우리나라로 몰래 들여오려고 바다에 숨겨 놓은 담배상자로 드러났으며 공단이 담배 밀수조직원을 검거하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공단 부산지사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인터뷰에서 “부유물이 떠 있어 다른 상선들이 가는 데 지장을 초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가봤더니 그물에 싸인 아주 큰 부유물이 있었다. 건져서 확인해보니 담배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전국 12개 주요항에 청항선 19척을 상시 배치해 해상부유쓰레기를 수거하고 오염물질을 수거•처리하는 등 해양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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