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며 유명세를 떨쳤던 이희진이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되면서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희진은 지난해 9월 자본시장법·유사수신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동생과 함께 구속된 뒤 옥중에서 자필 편지를 쓴 바 있다.

그가 활동했던 한 온라인 카페에 공개된 자필 편지에는 "여론은 저를 나쁘게만 보는 것 같아 너무 슬프다. 회원들과 미래를 꿈꿨던 저로서는 여론과 법의 힘을 실감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회사를 잘 키워보려는 욕심, 그리고 회원분들을 향한 진심은 그대로인데 이렇게 와전이 되어 가슴이 아프지만 평생 회원분들은 제가 안고 가겠다"며 "여러 팀원들이 있지만 평생 회원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14일 이희진과 그의 동생에 대해 사기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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