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TV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소식이 '삼성전자'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은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 중이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긴 했지만 이는 '삼성전자' 신용등급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이전처럼 신용등급을 'A1'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역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전자'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 진단했다.

이어 4일 만인 금일(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도 이들과 동일한 입장을 발표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측은 "이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의 영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반도체사업의 수익을바탕으로 올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이들 3대 신용평가사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사가 길어진다면 '삼성전자'의 평판과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한편 존 모리슨 '무디스' 부대표 겸 선인 크래딧 책임자는 '삼성전자'에 대한 평정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경험 많고 전문적인 경영진에 의해서 잘 꾸려지고 있으며 특정 한 개인에 의존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은 강력한 글로벌 사업능력과 낮은 부채비율에다 작년말 기준으로 73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순(純)유동성 등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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