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수네 홍도라지’는 ‘옮겨심기 재배법’을 거친 7년 산 도라지를 ‘구증구포’를 통해 제품화해다고 23일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구증구포’란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볕에 말리는’ 제조법. 이 과정을 거치면 약재는 그 효능이 높아지고 보다 섭취하기 좋은 단맛을 만들어낸다. ‘청수네 홍도라지’에 설탕을 포함한 당분(糖分) 원재료가 일체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단맛을 내는 이유다.

‘구증구포’가 끝난 뒤에는 3일 간의 저온 추출과 착즙, 45일 간의 저온 숙성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은 ‘창수네홍도라지’의 영양 성분 파괴를 막아주고 제품의 맛을 부드럽고 순하게 만들어준다.

업체 관계자는 “김창수 장인이 직접 재배한 도라지, 더덕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은 HACCP 안전관리 인증과 잔류 농약 검사 과정을 거쳐 철저하게 안전을 확인한 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창수네홍도라지’ 도라지즙 제품에는 ‘옮겨심기 재배법’을 거친 6년 근 더덕이 함께 고함량 함유되어 있어 평소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목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좋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창수네홍도라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교차 10도 이상인 환절기에 목감기를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에 시달린다. 이런 때 환절기 질환 예방을 위해 많이 찾는 건강 보조식품이 있다. 바로 도라지다.

도라지는 예로부터 한방약재로 널리 쓰여 왔고, 기침, 거담, 해열진해, 배농의 치료재로서 뛰어난 효능을 발휘해 왔다. 또한 최근에는 항암 효과가 발견된 데다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한 것으로 밝혀져 그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도라지 중에서도 ‘옮겨심기 재배법’으로 5년 이상 수확한 도라지를 으뜸으로 꼽는다. 하지만 국내 도라지즙 시장에서는 이러한 ‘옮겨심기 재배법’을 실천하는 업체는 그리 많지 않다. 4년 근 도라지를 새로운 밭에 옮겨 심어야하는데 인건비를 비롯한 예산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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