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1종 포함, 6개사 7개 전기차 대상 구매보조금 지급
28일부터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총 3,601대 보급 예정
연내 급속충전기 250기까지 늘리고 공영주차장(200면 이상)에 급속충전기 설치

서울시가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전기차 구매시 작년보다 100만원 인상된 1,9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충전 인프라도 대폭 개선한다.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은 친환경교통수단인 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 2017년에 전기차를 구매하는 시민과 단체에 작년보다 100만원이 증액된 대당 1,9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충전기 보조금이 차량 당 100만원(400만원⇒300만원)이 줄어들었으나,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자체 예산을 확대 편성하여 시민들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가정에는 1,950만원 외에도 추가로 50만원을 더 지원하여 총 2,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2월 28일부터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 등에 총 3,601대(공공부문 163대+민간부문 3,438대)를 보급한다. 접수는 각 제작사 대리점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보급물량 소진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기차 구입시 작성하여야 하는 신청서류를 2016년 12종에서 2종으로 대폭 간소화 하여 시민과 자동차 판매 대리점의 불편을 최소화하였다.

보조금 지원대상 차종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EV」, 기아자동차 「SOUL EV」,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TWIZY」, 한국닛산 「리프」, BMW Korea 「i3」, 파워프라자 「라보Peace」 등 6개사 7종으로 차량가격에서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을 부담하면 구입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에너지효율이 높은 ‘초소형전기차’가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대당 928만원을 지원하며, 배달용 이륜차 등을 대체하여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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