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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최순실 청탁 받고 그의 측근들 KT에 채용시키도록 지시? "직책까지 챙겼다?"
문다혜 기자  |  moon@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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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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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TV조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검찰 진술조서 내용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차은택 씨의 공판에서 안종범 전 수석의 검찰 진술 조서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안종범 전 수석은 검찰에 박 대통령의 지시로 황창규 KT 회장에게 인사 청탁을 부탁한 사실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최순실 씨의 지인 이동수 씨가 상무보로 채용되자 박근혜 대통령이 한 행동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KT에 문제가 많다고 한다. 간부가 전횡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동수를 그쪽(광고 쪽)으로 보는 게 어떻냐고 황 회장에게 물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검찰은 황창규 회장의 검찰 진술 조서도 증거로 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은밀한 압박에 대해 황창규 회장은 검찰 조서에서 "청와대 수석의 위세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수석은 채용 절차가 지연되자 독촉성 전화를 계속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진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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