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청년들의 중소·중견기업 취업을 활성화하고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2017년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희망사다리) 기본계획」을 확정·발표 하였다.

청년 취업률 지속 하락에도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호소하고, 대학 등록금이 일반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 현 상황을 개선하고,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대학 내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함이다.

정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장학생에게 학기당 대학 등록금 및 장려금(200만원)을 지원하고, 장학생은 졸업 후 의무적으로 중소·중견기업에 취업 또는 창업을 유지하는 희망사다리 장학금 사업을 '13년부터 추진해 왔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286억 원으로 전년대비 약 74억 원을 증액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봉사활동을 의무 교육시간(최대 10시간)에 포함시키고, 내일채움공제를 운영하는 중견기업까지 취업을 인정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였다.

올해 장학금 지원 인원은 총 3,600명으로 예산 여건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취업지원형은 3,300명, 창업지원형은 3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희망사다리 장학금 사업이 정부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의 고용장려금 분야로 새롭게 편입되어, 청년에게 추천할만한 중소기업인 ‘청년친화 강소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 연계, 강소기업 박람회 참여 등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을 지원받으려면 각 대학에서 3월 22일 부터 4월 6일 까지 소속대학 학생의 수요조사 결과와 신청서를 한국장학재단에 제출해야 하며, 한국장학재단은 수요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각 대학별 장학생 인원을 배정하고, 대학 추천 및 요건 확인 후 장학생을 선정하게 된다.

장학금을 신청하려는 학생은 각 대학의 수요조사 기간 동안 대학 내 장학금 담당 부서로 문의하여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올해 2학기부터는 학생이 대학을 거치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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