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사건 재판장을 맡은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이영훈 판사가 '최순실 씨 후견인으로 알려진 인물의 사위'라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안민석 의원은 "임 박사의 사위가 이재용 부회장 재판의 책임 판사로 배정된 것에 결코 의도적이지는 않았을 거라고 본다"라며 "공정성에 시비가 있을 수 있으니 공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이 언급한 임모 박사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독일 정착을 도운 인물로 알려진다.

한편 현재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사건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삼성'은 뇌물공여죄를 포함한 5가지 혐의를 전면 무인하고 있으며, 기금 출연과 승마 지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그러던 중 터진 '연줄'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이번 재판에 집중시킬 계기가 됐다.

전 국민이 사법부가 공정하게 판결을 내릴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삼성' 측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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