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구글

구글이 인종차별이나 폭력을 조장하는 콘텐츠 제제에 나섰다.

16일 한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성별·인종 또는 기타 기준에 따라 특정 그룹의 사람들에 대한 증오심이나 폭력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품질평가자들이 신고하면 이를 카테고리로 분류해 검색 결과에 반영하도록 하는 최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구글이 분류한 카테고리는‘화나는-공격적인(Upsetting-Offensive)’이다.

이 두가지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고 해서 검색 결과에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순위가 매우 낮아지면서 거의 눈에 띄지 않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외신은 160쪽에 달하는 '새 가이드라인'에는 구글이 검색 결과의 품질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보여줘 흥미롭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퓰리처상을 7번 이상 받은 신문의 홈페이지는 ‘고품질’로 표시토록 하고, 문법과 문장부호 등에서 자주 오류가 나타나는 언론은 ‘저품질’로 표기토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 1만명의 품질평가자들의 평가를 통해 구글 알고리즘이 만들어지고 검색 순위가 정해진다.

한편 구글은 최근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하는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날에는 부모가 자녀의 인터넷 이용을 통제하도록 하는 ‘패밀리 링크’를 소개해 화제를 몰고온 바 있다.

 

 


 

김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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