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별 M&A 계획 유출 비율

2015년 진행된 M&A의 약 9%가 공식 발표 이전에 정보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보다 약 3% 증가했고 라틴 아메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유출 비율은 상승했다.

한국의 경우 2015년 전체 M&A딜 중 5.3% 가량이 공식 발표 전에 유출됐다. 이는 2.9%였던 2014년에 비해 증가했으나, 지난 7년 간의 평균치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또한, 2015년 국가별 딜 계획 유출 비율 순위에서 한국은 7위를 기록했던 2014년에 비해 한 단계 상승하며 전체 6위에 올랐다.

인트라링크스(Intralinks)의 ‘M&A 딜 유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금융당국의 강력한 규제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5년 전 세계 M&A 딜 계획의 사전 유출 비율은 8.6%로 나타나, 6%를 기록했던 2014년 보다 2.6%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의 핵심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2009년부터 2015년사이에 진행된 5,024건의 M&A 딜 중 정보가 사전 유출된 것으로 판단되는 378건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됐다.

전 세계 M&A 딜 계획 유출 비율은 8.6%로 2014년 6%와 비교해 2.6% 포인트 상승했고, 2009~2015년 전체 유출 평균은 7.5% 이다.

지역별로 비교하면 북미(NA)가 12.6%로 가장 높고, 아시아가 7.2%,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이 5.9%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5.3%로 2014년 2.9%와 비교해 2.3% 포인트 상승했다.

국가 별로, M&A 딜 계획이 가장 많이 유출된 상위 3개 국가는 인도(20%), 홍콩(12.9%). 그리고 미국(12.6%) 이다. 섹터 별로, 딜 계획 유출이 가장 심했던 상위 3개 섹터는 부동산(12.9%), 헬스케어(12.5%), 에너지&발전소(9.3%) 이다

딜 계획이 유출된 타깃 기업들의 인수 프리미엄은 53%로, 유출되지 않은 딜의 24%와 비교하여 29% 포인트 높다. 유출된 딜 중 6.4%는 입찰 참여 기업이 2개 이상이었던 반면, 유출되지 않은 딜의 참여 기업이 2개 이상이었던 비율은 4.4%이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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