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Twitter)는 자사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페리스코프(Periscope)'의 고화질 프로그램인 ‘페리스코프 프로듀서(Periscope Producer)’를 서드파티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공개했다.

'페리스코프 프로듀서'는 스마트폰이 기본 장비로 활용되는 페리스코프에 전문가용 카메라나 스트리밍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인코더 등을 연결해 고화질의 생중계를 진행하게 해 주는 기능이다.

이번에 공개된 API를 활용하면 서드파티 프로그램에서 트위터와 페리스코프 계정 접속 및 방송 진행에 필요한 각종 권한을 부여 받아 트위터나 페리스코프 앱을 통하지 않고도 고화질 영상으로 생중계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개별 서드파티 프로그램에서 고안한 데이터 요소들과 결합해 실시간 중계 방식을 다채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베타테스트에 참여 중인 텔레스트림(Telestream), 라이브스트림(Livestream), 스위치보드 클라우드(Switchboard Cloud) 등의 글로벌 영상 생중계 전문업체들은 '페리스코프 프로듀서 API'를 활용해 생중계 중에 애니메이션, 영상 효과, 자막 등을 추가하거나 여러 대의 카메라에서 공유 받은 영상을 선택해 방송을 진행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냈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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