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아마존

아마존이 '수크닷컴'을 인수했다.

22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아마존이 중동의 소매 사이트인 '수크닷컴'을 6억 5천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에 뛰어들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수크닷컴은 두바이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업체로 전자제품과 의류, 가정용품 등 40만개가 넘는 제품을 판매한다.

수크닷컴은 지난 2005년 온라인 경매 사이트로 설립됐다.

하지만 2011년 인터넷 소매업체이자 제3자 판매업체를 위한 장터로 전환했다.

현재 중동에서 디지털은 전체 소매 활동의 2% 미만을 차지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광범위한 보급으로 인해 젊은 소비자층이 온라인쇼핑을 즐겨 해당 분야는 연간 약 30% 성장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의 중동 시장 진출로 전통적인 소매업체들은 쇼핑몰 기반 전략이 전자상거래의 빠른 성장으로 타격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있다.

아마존은 UAE의 부동산 재벌 무함마드 알라바르가 사우디 국부펀드와 함께 10억 달러를 들여 세운 전자상거래 업체 눈(Noon)과 시장 점유율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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