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하는 ‘2017년 관광두레 착수대회’가 3월 30일 부터 1박 2일간 개최된다.

‘관광두레’는 주민공동체가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주민 주도의 자생적·협력적 관광생태계를 조성하는 정책 사업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1~5기 관광두레 피디(PD)들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두레의 성과와 올해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관광두레 피디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규로 선정된 5기 관광두레 피디들과 지자체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깊다. 작년 12월 1일 부터 올해 1월 19일 까지 5기 관광두레 피디를 공모한 결과 전국의 88개 팀, 총 103명이 접수하였으며, 서류 및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7명(인천 강화, 강원 양양, 충남 아산, 전북 장수, 전남 강진, 경북 상주, 경남 통영 각 1명씩)이 신규 관광두레 피디로 선정되었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 관광자원 조사와 진단부터, 주민공동체 발굴, 주민 관광사업 기획 및 창업·경영 개선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관광두레를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관광두레 피디들과 주민들에게는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역량강화 교육과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시범(파일럿) 사업, 한국관광공사의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 3년간 제공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두레는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고유한 관광자원을 찾고 관광사업체를 창업·경영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관광의 질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관광두레가 관광객들에게는 꼭 가봐야 할 필수여행코스로 자리 잡고, 주민들에게는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보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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