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S1

'삼성'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에서 9억 원이 나간 이유에 시선이 모으고 있다.

복수 매체들은 최근 일명 '이건희 동영상'을 찍은 일당이 이건희 회장 측에 금품을 요구, 9억 원의 금액을 뜯어낸 사실을 보도했다.

검찰에 의하면 그들은 2013년 6월~8월께 '이건희 동영상'을 빌미로 이건희 회장 측에게 접근해 두 차례에 걸쳐 각각 6억 원, 3억 원을 뜯어냈다.

해당 금액은 '삼성그룹' 비자금 수사 당시 밝혀진 바 있던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검찰 측은 '이건희 동영상' 거래에 추가로 관여한 인물이 있는지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건희 동영상'을 찍은 일당들은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이건희 회장 자택, 논현동 빌라를 드나들던 여성들에게 그의 모습을 찍도록 지시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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