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TV조선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비선 실세' 최순실이 수감된 구치소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삼성' 이재용은 현재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서울구치소는 소위 '범털' 집합소로 불리는데, '범털'이란 고위 관료나 유력 정치인을 비롯해 그룹 총수나 사회 이목을 끈 중대 범죄를 저지른 인사 등 각층에서 유명세를 떨친 수용자를 빗대 부르는 은어다.

복수 매체에 의하면 서울구치소에는 독방(독서실)과 4명 또는 6명이 함께 수감되는 혼거수용실이 있다. 하지만 혼거수용실의 경우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있는 만큼 사고 발생 확률이 높기에, 그는 현재 독방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구치소 독거실의 크기는 6.56㎡(1.9평)으로 내부에 매트리스와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 수세식 변기 등이 있다. 전기 열선이 들어간 난방 패널이 깔려 있어 춥지는 않다는 후문.

최순실 역시 이재용 부회장과 같은 서울구치소에 머물고 있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우려 끝에 지난 6일 남부구치소로 이송됐다.

서울남부구치소는 법조계에서 '구치소계의 호텔'로 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1년 10월 준공된 최신식 교정시절 남부구치소 안에는 16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공간이다.

또한 이곳은 최첨단 전자경비 등 보안시스템,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설비를 갖추고 있다. 최순실이 지낼 독방은 약 1.9평 정도로 관물대와 TV를 포함해 접이식 매트리스, 1인용 책상 겸 식탁, 선풍기 등이 구비되어 있다.

그렇기에 현재 일각에서는 최순실의 서울남부구치소 이감과 관련한 불만들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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