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업 한국야쿠르트의 ‘쿠퍼스’는 현대인의 간 건강 케어를 위한 제품으로, 2004년 일반 발효유로 시장에 선보인 이후 건강기능식품으로 변화를 거쳐 현재 총 4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쿠퍼스 헛개나무’는 국내 최초 발효유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으로 2009년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이 제품에는 헛개나무 열매에서 채취한 추출분말이 2460㎎ 함유되어 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1일 섭취량이다.

이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일평균 14만개 이상씩 판매되었다. 이후 출시 1년간 1,000억원 이상의 연 매출을 올리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2013년에 출시한 ‘쿠퍼스 프리미엄’은 쿠퍼스 브랜드의 기능성을 집약해 선보인 제품이다. 기존 ‘쿠퍼스 헛개나무’에 함유한 헛개나무 추출분말 외에도 밀크씨슬 260mg이 정제 형태로 담겨져 있어 알코올성 간 손상 외에 평소 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쿠퍼스 프리미엄’이 간에 대한 두가지 기능성을 갖출 수 있게 된 비결은 뚜껑에 적용된 이중캡에 있다. 특허받은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헛개나무 액상과 밀크씨슬 정제의 분리 저장 및 음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이중제형 제품들은 액상과 정제를 따로 휴대하여 섭취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쿠퍼스 프리미엄’은 이 기술 도입을 통해 두가지 제형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를 높였다.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원료 외에도 비타민B군 및 울금 추출물 등 다양한 원료를 함유했다. 여기에 한국야쿠르트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한 유산균의 효능도 얻을 수 있다.

‘밀크씨슬 쿠퍼스 캡슐’는 액상 발효유에서 정제로 제형을 확장한 제품이다. 상온에 보관할 수 있어 섭취가 용이하다.  지난해 7월에는 ‘쿠퍼스 헛개차’를 편의점 채널에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차류까지 브랜드 영역을 확장했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쿠퍼스의 인기비결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한 섭취 편의성과 기능성의 진화에 있다”며, “평소 간 건강 관리를 위해 쿠퍼스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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